성서를 누가 기록했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성서를 누가 기록했는지 성서 자체에 분명히 나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성서에는 “느헤미야의 말”, ‘이사야가 본 환상’, “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”과 같은 표현으로 시작되는 책들이 있습니다.—느헤미야 1:1; 이사야 1:1; 요엘 1:1.

 대부분의 성서 필자들은 자신들이 한 분이신 참하느님 여호와로부터 권위를 받아 기록했으며, 그분의 인도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히브리어 성경을 기록한 예언자들은 300회 이상 “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”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. (아모스 1:3; 미가 2:3; 나훔 1:12) 어떤 필자들은 하느님이 알려 주시는 소식을 천사들을 통해 받기도 했습니다.—스가랴 1:7, 9.

 성서는 1600여 년에 걸쳐 약 40명의 사람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. 어떤 사람들은 성서에 들어 있는 책 가운데 두 권 이상을 기록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 사실, 성서는 66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서 전집입니다. 성서는 사람들이 흔히 ‘구약’이라고 하는 히브리어 성경 39권과 흔히 ‘신약’으로 불리는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27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